허브란?
오랜 세월 동안 허브는 우리 일상생활과 늘 함께 해왔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허브에 대한 개념은 외국에서 도입된 식물에 한정지어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미 수천 년 전부터 우리 조상들도 생활 전반에 걸쳐 많은 곳에서 이용하여 왔습니다.
서양에서 허브라는 식물을 이용한 것이 약 6,000여 년의 역사가 되었지만, 우리나라도 이미 5,000년 전부터 허브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호랑이와 곰에게 마늘과 쑥을 먹게 하여 사람으로 환생할수 있도록 했다는
신화 기록에서 보여지듯이, 오랜 세월 동안 허브는 우리 일상생활과 늘 함께 해 왔습니다.
먹거리가 부족하여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들판이나 산에서 얻는 푸성귀들도 넓게는 허브라는 범주에 넣을 수 있습니다.
산야초들, 예를 들면 쑥, 냉이, 씀바귀, 달래, 곰취 등 봄철 식단에 반찬으로 이용된 것과 한방처방전에 들어가 있는 모든 식물들도 허브의 범주에 넣을 수 있습니다.
"허브라는 개념이 딱히 무엇이다" 라고 한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학자들에 따라 개념 정리를 달리하고, 각각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일반적으로 '허브란 온대지방을 원산으로 하면서 향기가 있으며 인간에게 유용한 모든 식물'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허브'의 의미 출발은 라틴어에서 시작하며, 그 의미는 '푸른 풀'을 의미하는 Herba입니다.
옛날에는 단순하게 '푸른풀'이라고 정의되었던 허브라는 것이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을 맺는 식물이 된 이후로는
'잎이나 뿌리, 줄기, 종자 등을 식용이나 약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향기나 향미가 있는 식물 전체로 정의하기도 합니다.